벗 님 2014. 11. 29. 18:00

 

 

 

 

 

 

낙엽비 내리는 하루..

 

그대가 그립습니다.

 

 

 

 

 

 

 

 

 

 

 

 

 

 

 

 

 

 

 

 

 

 

비 내리네요..

 

가을이 가다가 멈칫거리네요.

 

이 비 그치고 나면..

 

가을은 서둘러 제 길을 갈테지요..

 

며칠 봄날같은 날들..

 

비 온 후에 다시 추워질거라 하니..

 

외려 반가운 맘..

 

 

그런 듯 해요.

 

계절도 제 길을 또박또박 걸어갈 때가 예쁜 법..

계절이 순리를 거스르니..

 

깊어가는 가을날에 개나리가 피고 산정에 ​진달래가 만개하는..

 

꽃들의 혼돈이 오더군요.​

그런듯 해요.

 

사람도 제 틀을 벗어나는 순간 혼돈과 아픔이 오기마련..​

 

 

 

 

비 내리네요..

바쁜 와중에도..

 

그댄 또 창밖을 바라보며 비감상에 젖어 계실지도..

 

 

비가 내리니..

 

비를 무척 사랑하는 그대 생각이 더욱 나네요.

 

그대도 그럴까요?

 

비가 내리면..

 

비를 무척 사랑하는 내 생각이 날까요?

 

 

 

 

 

 

 

 

 

 

 

 

 

 

 

 

 

 

♬~ 럼블피쉬의 비와 당신   

 

 

 

- 벗 님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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