벗 님 2017. 7. 6. 19:09

 

 

 

 

 

 

 

 

센타에서 운동 마치고 집으로 돌아가는 길..

 

오늘은 지름길보단 공원길로 접어들었다.

 

푸르러 가는 칠월 초입의 신록이 싱그럽다.

 

 

 

 


 

 

 

 

 

 

 

 

 


 

 

 

 

 

 

 

 

♬~ Bullfighter's Waltz /고무밴드

 

 

 

 

 

 

 

 

 

 

 

 

 

 

 


 

나만 그리 느끼는 걸까요?

 

유월을 지나 칠월로 접어들었는데..

 

그리 후덥지근하단 느낌은 없어요.

 

엊그제부터 한낮엔 선풍기를 돌리지만..

 

아주 잠깐이고요.

 

해거름이 길어지는 늦은 오후부턴

 

초록바람이 살랑살랑 불어오네요.

 

 

 

 

요즘 밤공기 참 좋아요.

 

어디서 불어오는 바람인지

 

칠월의 바람에게서 가을내음이 나는 것도 같아요.

 

저녁바람 밤공기 참 좋은 날들이예요.

 

 

 

 

공원길을 걷다가 하늘을 쳐다보는데..

 

햇살을 등진 무성한 초록잎새가 에머랄드처럼 반짝이고 있었어요.

 

생명의 기운..서늘한 숲기운 마저 감도는 공원길..

 

행복했어요.

 


 

나에게 주어진 하루..오늘..이 순간..

 

한가로웠고 평화로웠고 서늘했으며 아름다웠어요.

 


 

 

건강하시길 빌어요.

 

저 반짝반짝 싱그러운 초록잎새들 처럼..

 

 

 

 

 


 

 

 

 

 

 

 

 

 

 

 

 

- 벗 님 -

 

 

해거름:해가 서쪽으로 넘어갈 무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