벗 님 2017. 2. 28. 17:55

 

 

 

 

 

 

아침에 일어나면 가장 먼저 부엌으로 난 창밖을 바라보죠.

창을 통해 보이는 하늘을 바라보고..

창 바로 앞의 키 큰 벚나무 여린 가지의 흔들림으로

바람을 느끼고

창밖으로 지나가는 사람들의 옷차림이나 웅크린 정도를 보고

오늘의 날씨를 감지해보죠.

 

아? 장이 섰네요.

금요일인가 봐요.

 

 

 

 ♬~ 눈의 꽃 / 박효신

 

누군가를 위해 나 살아가나요
무엇이든 다 해주고 싶은 이런 게
사랑인 줄 배웠어요

혹시 그대 있는 곳 어딘지 알았다면
겨울밤 별이 돼 그대를 비췄을 텐데

웃던 날도 눈물에 젖었던 슬픈 밤에도
언제나 그 언제나 곁에 있을게요

지금 올해의 첫 눈꽃을 바라보며
함께 있는 이 순간에
내 모든 걸 당신께 주고 싶어 이런
가슴에 그댈 안아요

 

 

 

 

 

 

 

 

 

 

눈은 겨울에 피는 꽃과 같아서..

 

눈이 내리면 반갑고..

 

눈미 온 세상은 예쁘고..

 

괜스레 설레이고

 

마음 한켠에 아릿하던 그리움도

 

스멀스멀 피어오르죠.

 

 

거기도 눈이 내릴까..

 

이 눈을 바라보고 계실까..

 

내 생각도 하실까..

 

 

 

 

 

 

 

 

 

 

- 벗 님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