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삶/사는 이야기
J'S 1908
벗 님
2016. 11. 5. 18:00
페페에서 식사 후에..
수빈이는 혼자 라페 거리 쇼핑을 하라 하고..
우리 두 부부는 저번에도 함께 커필 마셨던..
제임스 1908에 들어왔다.
♥
♬~인연/김철민


이곳 분위기 괜찮다.
좋은 사람들과 한 번쯤 더 와보고 싶은..
나만 라떼 시키고.. 다들 아메리카노를 주문한다.
아직 담배를 끊지 못한 성환씨..
내 남잔 끊은 지 3년쯤 되었다고 한다.
그러고 보면.. 어느 날 문득 담배를 끊겠다 하더니..
뚝.. 담배를 끊어버린 내 남자..
담배 끊은 사람과는 상종도 하지 말라는 세간의 이야기가 있듯이..
그만큼 금연이 어렵다는 이야기일 터..
그만큼 내 남자의 의지가 대단하다는 것을 다시금 느낀다.
사업 이야기.. 아이들 이야기.. 부부이야기.. 건강이야기..
그렇게 소소한 일상의 이야기들이 오고 가고..
마치 한 달만에 다시 보는 듯한데..
십 년의 세월이 훌쩍 흘렀다는 것에..
우리는 또.. 세월 빠르다.. 너무 빠르다..
한탄한다.
- 벗 님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