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삶/나의 이야기

엄마♥ 생일 축하해

벗 님 2015. 10. 24. 22:00

 

 

 

 

 

 

 

 

 

우나에게서..

 

카톡으로 축하카드가 날아왔다.

 

우나가 직접 그린..

 

 

엄마 ♥ 생일 축하해

 

 

 

 

 

 

 

 

 

 

 

 

그리고 영상을 보내왔다.

 

우나 대만 가기 전 둘이서 라페랑 웨돔 호수공원을 돌아다니며..

 

맛난 거 먹고 쇼핑하고 데이트 할 때 찍은 사진들을 편집해서

 

영상으로 만들어 보내왔다.

 

 

 

 

 

 

 

 

 

 

우나가 한국 오면 제일 먹고싶다는..

 

투썸플레이스 장미케잌..

 

 

 

 

 

 

 

 

 

 

 

 

 

 

♬~~The Rose / Westlife

 

 

 

 

 

 

 

 

 

 

 

 

 

 

 

 

 

시아버님 제사 다녀오고 오후 늦도록 비몽사몽인데..

 

초인종이 울린다.

 

성열이 놈이 케잌을 들고 서 있다.

 

우나가 부탁을 한 모양이다.

 

" 어머니, 요즘 제가 공부하느라 알바를 못해서 선물은 준비 못했어요."

 

 

 

 

 

 

 

 

 

우나가 보내온 ..

 

아로마 오일 방향제..

 

 

 

 

 

 

 

 

 

 

 

 

 

 

 

 

 

 

 

 

 

 

 

 

 

 

 

 

 

다음날 오후..또 초인종이 울린다.

 

택배다.

 

우나가 보내온 아로마 방향제..

 

라벤다 핑크블로썸 베리로즈 블루로터스?

 

엄마 컴퓨터 앞에 앉아있는 시간이 젤 많으니까 컴 앞에다 두란다.

 

일단 푸른 빛의 블루로터스를 우나 말대로 컴 앞에 두었는데..

 

좋은 향이 폴폴 난다.

 

 

 

 

 

 

 

 

 

 

꽃 색깔이 점점 변해갈 꺼라며..

 

변해가는 꽃 모양 보내 달래서 오늘 보내주었더니..

 

와우~ 하며 나보다 더 감탄을 한다..

 

아직은 아주 은은한 푸른 빛..

 

내일이면 좀 더 선명한 푸른 빛을 띄우겠지..

 

그러면 또 꽃을 찍어 우나에게 보내주어야지..

 

 

 

 

 

 

 

 

 

 

 

 

 

 

 

 

시댁에서 울적했던 마음들을..

 

우나랑 쏭이..

 

나의 딸들이 말끔하게 씼어준 하루..

 

딸들로 하여..

 

그래도 참 행복하다 느꼈던 하루..

 

 

 

내남자로부터 장문의 문자가 날아와 있었다.

 

가슴이 뻐근하다.

 

내가 그렇게 악다구니 쏟아내고 못되게 굴어도..

 

먼저..미안하다..말해주는 남자..

 

마니 아프고 힘들고 마니 울었지만..

 

그래도 ..

 

선물같았던 내 마흔아홉 생일의 하루..

 

 

 

 

 

 

 

 

 

 

 

 

 

 

 

 

케잌 자르는 모습을 쏭이가 영상으로 담았는데..

 

하루종일 딩굴거리다 깬 부시시한 모습이라..

 

캡쳐사진만..

 

 

 

 

- 벗 님 -

따님 덕분에
벗님에 실명을 알게 되었네요 ㅎㅎ
김향숙
내 첫사랑 여자 였는데
같이 어울려 지내던 그 시절....
지금은 어디서 잘 늙고 있겠지요

ㅎ후훗~정말 그렇게 돼버렸네요.

어차피 제 오랜 블친님들은 제 이름자.. 다 아시죠,ㅎ~


후훗~

고2때 내 짝꿍은 김숙향..이였는데,.,ㅋ~
어머니가 좋은 이유를 ,,,,,, 행복한 이유를 가끔씩 경험하지요,,,,,저는 딸 둘과 함께 큰 딸이
레스토랑에서 ,,,,,ㅎㅎ
그러셨군요..

맞아요..

딸아이들로 하여..행복해지고 뿌듯해지는 일이..

점점 많아지고 있어요.

물론 속 상할 때도 있지만요.


구름나목님께서도 딸딸이 엄마시구나..ㅎ~
벗님네 '내남자'가 갑짜기 측은해 보이는 이유는 뭘까?ㅋ
내 남자 기죽이지 마셈!

밉다가도..안쓰럽기도 하고..

맞아요..

요즘은 자는 모습 보구 있으면..

측은지심이..ㅠㅠ''

늦게나마
생일 축하합니다

사랑받기 위해 태어나신 벗님
마구마구 사랑 듬뿍 받는 날들 되세요

넵.. 감사합니다.

미산님께서도 늘 다복하시고 건강하셔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