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이 포임/♣사랑한다는 거
봄비 그 후..
벗 님
2015. 4. 22. 06:00

봄비가 봄비답게 함뿍 내린 후..
하늘은 모노톤으로 우울했고 날은 오슬오슬 추웠다.
벚꽃이 꽃망울을 터뜨릴 즈음 봄비가 내렸고..
피는가 싶던 벚꽃들 화르르~~르~~
♥



벚꽃을
어느 나라의 국민성에 비유하곤 하지..
눈부시게 피었다 순식간에 져버리니..
속절없고 참 허랑하다.



멀리서도 유난히 빛고운 꽃분홍 꽃잎융단..
분홍 꽃비 하늘하늘 흩날렸고..
보도블럭 위에는 더욱 짙은 꽃분홍 융단이 깔린다.
이제 벚꽃의 시절도 그 마지막임을 예감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