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삶/가족 이야기
친정
벗 님
2015. 3. 3. 00:00
구정 다음 날..
엄마네에 다 모인 친정식구들..
이렇게 우리 친정식구들은
멀리서 온 맏이인 우리 식구가 떠날 때까지..
엄마네집에 모여 함께 먹고 함께 놀고 함께 지낸다.
한 명도 빠짐없이 다 모인 우리 친정식구 스물두 명..
♥
언제나 늘 그러하듯..
우리 친정에서의 식사풍경이다.
저 가운데에 울 아빠가 항상 자리잡고 계셨었는데..
남자들과 아이들이 왁자하게 식사를 끝내고 나면..
우리 다섯 자매 오붓이 식사를 한다.
내가 세상에서 가장 사랑하는 사람들..
내가 가장 행복한 순간..
♥ 추억앨범을 펼치고..
거실에 옹기종기 모여 앉은 아이들은..
추억앨범을 펼치고 지들 엄마 어렸을 적 사진을 본다.
울 엄마도 이렇게 쪼끄만 아이적이 있었구나..
신기해 하며 눈을 떼지 못하고
앨범에 머릴 맞대고 열중하고 있는 아이들..
♥ 메니큐어
중학교 2학년에 올라가는 조카 민정이..
전교 1등을 했단다.
민정이의 취미는 색색깔의 메니큐어를 모으는 것이란다.
방바닥에 메니큐어를 펼쳐놓고
할머니께 메니큐어를 발라드리는 아이들..
지들 손톱에도 각자의 취향대로
색색깔의 메니큐어를 바르고 있는 아이들..
- 벗 님 -
스물 세분의 가족,,
너무 좋습니다. 정말 눈에 비치기만 해도 사랑스러운
가족입니다.
영원하길 바랄께요.
너무 좋습니다. 정말 눈에 비치기만 해도 사랑스러운
가족입니다.
영원하길 바랄께요.
가족이란 단어는 참 행복한 것 같아요..
말없이 서로 얼굴만 봐도 좋은...ㅎㅎ
근데 조카들 중에 딸들이 많네요...ㅎㅎ
우리집은 조카 10명중 2명이 딸...
그래서 이런 아기자기한 모습 보기 힘든뎅...ㅎㅎ
말없이 서로 얼굴만 봐도 좋은...ㅎㅎ
근데 조카들 중에 딸들이 많네요...ㅎㅎ
우리집은 조카 10명중 2명이 딸...
그래서 이런 아기자기한 모습 보기 힘든뎅...ㅎㅎ
후훗~~
필님네는 딸이 귀하고..
우리친정은 아들이 귀하고..
울엄마 10명의 손주 중에..
기집애는 7명..사내놈은 3명..ㅎ~
근데 필님은 몇째였죠?
전.. 1남 5녀의 장녀..ㅎ~
우리집도 22명..ㅎ
저는 아들만 다섯인 집안의 넷째에요..
아주 편하게 사는 스타일..ㅎㅎ
벗님은 장녀라서 힘든일도...책임감도..
많은삶을 사시겠네요..^^;;
저는 아들만 다섯인 집안의 넷째에요..
아주 편하게 사는 스타일..ㅎㅎ
벗님은 장녀라서 힘든일도...책임감도..
많은삶을 사시겠네요..^^;;
그렇지도 않아요..
울엄마께서 첫딸이라고 ..오냐오냐..키우셔서..
동생들보다 철도 늦게 들고..사회물정도 모르고..생활력도 없고..
큰언니 노릇도 못하구..그래요..ㅠㅠ
대신 내남자가..제 모자란 점을 마니 채워주고 있어요.
장남처럼 처갓집을 마니 챙겨주지요.^^
알콩달콩 참 보기좋다~~
애틋하고 정겨운 가족애에
흐뭇한 미소 머금으며 마음 한자락 포개어 봅니다.
그럼요~
뭐니뭐니 해도 피붙이가 최고이지요.
오늘 하루치의 드라마도 아름답게 채색하시기 바랍니다.
흐뭇한 미소 머금으며 마음 한자락 포개어 봅니다.
그럼요~
뭐니뭐니 해도 피붙이가 최고이지요.
오늘 하루치의 드라마도 아름답게 채색하시기 바랍니다.
보기에 좋습니다.
백석의 시가 생각나네요^^
백석의 시가 생각나네요^^
...........
저녁술을 놓은 아이들은 외양간섶 밭마당에 달린 배나무 동산에서 쥐잡이를 하고 숨굴막질을 하고 꼬리잡이를 하고 가마 타고 시집가는 놀음 말 타고 장가가는 놀음을 하고 이렇게 밤이 어둡도록 북적하니 논다
밤이 깊어가는 집안엔 엄매는 엄매들끼리 아르간에서들 웃고 이야기하고 아이들은 아이들끼리 웃간 한 방을 잡고 조아질하고 쌈방이 굴리고 바리깨돌림하고 호박떼기하고 제비손이구손이하고 이렇게 화디의 사기방등에 심지를 몇 번이나 돋구고 홍게닭이 몇 번이나 울어서 졸음이 오면 아릇목 싸움 자리 싸움을 하며 히드득거리다가 잠이 든다 그래서는 문창에 텅납새의 그림자가 치는 아침 시누이 동세들이 욱적하니 흥성거리는 부엌으론 샛문틈으로 장지문틈으로 무이징게국을 끓이는 맛있는 내음새가 올라오도록 잔다.
덕분에 백석의 시 한편을 읽습니다.
정겨운 풍경이 그려집니다.
북적이는 울 친정집이랑 닮았단 느낌도 들구요.^^
저녁술을 놓은 아이들은 외양간섶 밭마당에 달린 배나무 동산에서 쥐잡이를 하고 숨굴막질을 하고 꼬리잡이를 하고 가마 타고 시집가는 놀음 말 타고 장가가는 놀음을 하고 이렇게 밤이 어둡도록 북적하니 논다
밤이 깊어가는 집안엔 엄매는 엄매들끼리 아르간에서들 웃고 이야기하고 아이들은 아이들끼리 웃간 한 방을 잡고 조아질하고 쌈방이 굴리고 바리깨돌림하고 호박떼기하고 제비손이구손이하고 이렇게 화디의 사기방등에 심지를 몇 번이나 돋구고 홍게닭이 몇 번이나 울어서 졸음이 오면 아릇목 싸움 자리 싸움을 하며 히드득거리다가 잠이 든다 그래서는 문창에 텅납새의 그림자가 치는 아침 시누이 동세들이 욱적하니 흥성거리는 부엌으론 샛문틈으로 장지문틈으로 무이징게국을 끓이는 맛있는 내음새가 올라오도록 잔다.
덕분에 백석의 시 한편을 읽습니다.
정겨운 풍경이 그려집니다.
북적이는 울 친정집이랑 닮았단 느낌도 들구요.^^
행복그림이 참 아름답습니다^^*
부럽 부럽 ^ ^~
이케 놀고픈디 4형제는 이게 안된다능 ㅜㅡ
늘 범사에 감사할 수 밖에 없는 벗님 늘 건강하시길 ㅎ
이케 놀고픈디 4형제는 이게 안된다능 ㅜㅡ
늘 범사에 감사할 수 밖에 없는 벗님 늘 건강하시길 ㅎ
다복하시네요
부럽습니다.
부럽습니다.
훈훈한 풍경이
마음까지 훈훈하게 하는군요
마음까지 훈훈하게 하는군요
명절일상 많이 담으셨네요~ 전 암생각없이 지나가버렸네요ㅎ
생각해보면 재미난 시간들도 좀 있었는데..
사진을 담지못해 아쉽네요
생각해보면 재미난 시간들도 좀 있었는데..
사진을 담지못해 아쉽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