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눔/풀꽃 이야기
벚꽃앤딩
벗 님
2014. 4. 16. 18:00
이제 벚꽃의 계절은 끝이 났다.
꽃비가 내리기 시작하고..
매일매일 기록처럼
내가 오가는 길목의 벚꽃풍경을 담았다.
♥ 아침운동 가는 길..
하루..
이틀..
사흘..
♥집으로 돌아가는 길..
하루..
이틀..
사흘..
♬~~
벚꽃앤딩 /버스커버스커
하루..
이틀..
사흘..
하얀 목련은 벚꽃보다 먼저 이울었고 조금 늦게 핀 자목련도..
뚝뚝 제 몸을 떨구어 작별을 고한다.
길가 집집의 울타리엔 철쭉이 특유의 선명한 빛깔로 피어나기 시작하고..
산길엔 하얀 조팝나무꽃이 눈이 부실 지경이다.
길가 풀섶에는 보라빛 제비꽃이 지천이고
하루가 다르게 속살거리는 하얀 봄맞이랑 꽃마리가 하 이쁜 계절..
눈부신 벚꽃의 시절은 가고 지금은 바야흐로 ..
연두빛 고운 봄날..
흩날리는 꽃잎처럼 그리움이 사무쳐온다.
- 벗 님 -